♧하브루타는 생각을 깨운다♧ 
 
질문은 신경계를 자극해서 뇌세포를 활동하게 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답이 튀어나오게 한다. 물론 대답을 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우리가 처음 느끼는 충동은 대답을 하는 것이다. 사실 대답을 해야 할 것처럼 느낀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질문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단지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은밀한 비밀을 말해 본 적이 있는가? 뉴스나 토크쇼를 보면 각계각층의 사람들 모두 질문을 한 사람의 마술에 걸리는 광경을 보게 된다.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질문하는 사람의 힘에 굴복하는 것을 본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아마 금전적으로나 지위로 보나 훨씬 아래 있지만 정치가와 유명 인사들은 그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다.(대답을 하지 않으면 회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질문을 할 때는 대답을 기대한다.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질문하는 존재: 워즈워스, 키이츠와 낭만주의 시에서의 의문법]이라는 저서에서 수잔 J. 울프슨은
질문은 활동 중에 있는 단층작용이다.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사건은 파괴적인 영향력을 유지한다. 라고 말한다.